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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수영생활

수영 한 달 쉬고 다시 시작해보니|실력과 체력은 얼마나 떨어졌을까?

by 수영생활연구 2026. 10. 2.

나는 2025년 1월부터 수영을 시작해서 꾸준히 강습을 받아왔다.

그러다가 2026년 9월에는 한 달 동안 정규 수영 강습을 쉬었다.

완전히 물에 들어가지 않은 것은 아니다.

쉬는 동안 자유수영을 두 번 정도 갔고, 헬스도 일주일에 두 번 정도 계속했다.

그래도 평일마다 하던 아침 수영이 사라지니 일상에서 느껴지는 차이는 꽤 있었다.

그리고 10월부터는 기존에 다니던 곳이 아닌 새로운 수영장에서 다시 강습을 받게 됐다.

한 달 정도 쉬었다가 다시 수영을 시작하면 실력과 체력이 얼마나 떨어질지 궁금한 사람도 있을 것 같아 첫 수업에서 느낀 점을 정리해보려고 한다.


한 달 쉬었지만 수영을 완전히 안 한 것은 아니다

9월에는 정규 강습을 쉬었다.

하지만 한 달 동안 물에 한 번도 들어가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자유수영을 두 번 정도 갔다.

평소처럼 매일 수영한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완전히 감각을 잊을 정도로 오래 쉬지는 않았다.

헬스도 주 2회 정도 계속했다.

그래서 운동 자체를 한 달 동안 완전히 쉰 것은 아니었다.

다만 평소에는 주 5일 정도 수영을 했기 때문에 수영 빈도는 확실히 크게 줄었다.


아침 수영을 안 하니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았다

한 달 쉬면서 가장 먼저 느낀 것은 의외로 체력 문제가 아니었다.

아침에 시간이 너무 많이 남는다는 것이었다.

평소에는 일어나서 수영장에 갔다가 샤워를 하고 바로 출근했다.

그게 이미 일상적인 루틴이 되어 있었다.

그런데 아침 수영을 하지 않으니 출근 전 시간이 갑자기 길어진 느낌이었다.

처음에는 여유가 생겨 좋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지내보니 뭔가 하루의 시작이 비어 있는 느낌도 있었다.

수영이 운동을 넘어 내 생활패턴의 한 부분이 되어 있었다는 것을 쉬면서 더 느끼게 됐다.


몸도 조금 찌뿌둥한 느낌이 있었다

수영을 쉬는 동안 헬스는 계속했지만 몸이 조금 찌뿌둥하다는 느낌도 있었다.

정확히 어떤 부분이 달라졌다고 표현하기는 어렵다.

그냥 평소 수영을 꾸준히 했을 때보다 몸의 컨디션이 덜 정돈된 느낌에 가까웠다.

예전에도 수영을 하면서 체력이 폭발적으로 좋아졌다기보다 컨디션이 일정하게 유지되는 느낌이 있다고 생각했는데, 한 달 쉬어보니 그 차이를 조금 더 느낀 것 같다.


다시 시작하기 전에는 실력과 체력이 많이 떨어졌을까 걱정했다

10월 첫 강습을 앞두고 가장 걱정했던 것은 두 가지였다.

첫 번째는

“한 달 쉬었는데 실력이 많이 떨어진 것은 아닐까?”

였다.

호흡이나 자세가 다시 어색해졌을 수도 있고, 평소보다 훨씬 빨리 지칠 것 같았다.

두 번째는 새 수영장에 대한 걱정이었다.

이번에 등록한 곳은 새로 문을 연 수영장이었다.

내가 들어간 교정반도 한 반으로 편성되어 있었다.

그래서

“혹시 교정반에 잘하는 사람들만 오는 건 아닐까?”

라는 생각도 들었다.

기존 수영장에서는 어느 정도 분위기를 알고 있었지만 새로운 곳에서는 다른 회원들의 수준을 전혀 모르기 때문에 조금 신경이 쓰였다.


막상 물에 들어가니 크게 낯설지는 않았다

걱정을 많이 했지만 실제로 첫 수업을 시작하고 나니 생각보다 평범했다.

한 달을 쉬었다고 해서 물이 낯설게 느껴지거나 영법이 갑자기 어색해진 것은 아니었다.

자유형을 해도 이전과 크게 다르다는 느낌은 없었다.

호흡이나 팔 동작도 몸이 어느 정도 기억하고 있었다.

그래서 첫날 물에 들어가면서

“생각했던 것만큼 많이 떨어진 건 아닌 것 같다.”

라는 생각을 했다.


실력 자체는 이전과 크게 차이가 없었다

첫 수업을 기준으로 보면 수영 실력이 눈에 띄게 떨어졌다는 느낌은 없었다.

물론 단 하루 수업만으로 정확하게 판단하기는 어렵다.

첫날 수업 자체가 굉장히 강도가 높은 수업도 아니었다.

새로 개장한 수영장이라 그런지 강사도 첫날에는 비교적 가볍게 진행한 느낌이었다.

그래서 내 실력이 얼마나 유지됐는지 제대로 확인하기에는 아직 조금 이른 것 같다.

그래도 적어도

“한 달 쉬었더니 영법을 다시 처음부터 배워야 할 정도로 감각이 사라졌다.”

는 느낌은 전혀 없었다.


대신 지구력은 조금 떨어진 것 같았다

실력보다 더 신경 쓰였던 것은 지구력이었다.

첫 수업 자체가 길게 수영하거나 강한 훈련을 하는 시간은 아니어서 크게 지치지는 않았다.

그런데 수영을 하면서 개인적으로는 예전보다 지구력이 조금 떨어진 것 같은 느낌이 있었다.

평소에는 주 5일 수영을 했는데 한 달 동안 자유수영 두 번 정도밖에 하지 않았으니 당연한 부분일 수도 있다.

다만 첫날에는 장거리 수영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실제로 어느 정도 떨어졌는지는 아직 모르겠다.

앞으로 수업 강도가 올라가거나 자유수영에서 장거리를 해보면 좀 더 확실하게 느낄 수 있을 것 같다.


장거리 실력은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쉬기 전에는 자유형으로 750m 정도를 쉬지 않고 수영해본 경험도 있었다.

그래서 복귀하면서

“지금도 그 정도 거리를 갈 수 있을까?”

궁금하기는 했다.

하지만 첫날에는 강사의 수업계획에 따라 움직였고, 장거리 자유형을 하는 시간이 없었다.

따라서 현재 연속 수영 가능 거리가 얼마나 되는지는 아직 확인하지 못했다.

이건 나중에 자유수영에 가서 다시 한 번 확인해볼 생각이다.

개인적으로는 수영 감각보다 긴 거리를 계속 갈 수 있는 지구력이 얼마나 유지됐는지가 더 궁금하다.


의외로 배영은 조금 더 잘되는 느낌이 있었다

첫 수업에서 의외였던 부분도 있었다.

바로 배영이었다.

나는 기존 수영장에서 배영을 할 때 하체가 가라앉는 느낌 때문에 계속 고민하고 있었다.

다리를 쉬지 않고 차다 보니 숨이 차기도 했고, 지금도 배영 발차기와 몸 띄우는 연습을 계속하고 있다.

그런데 새 수영장에서는 배영이 이전보다 조금 편하게 되는 듯한 느낌이 있었다.

수심이 기존 수영장보다 깊어서 그런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내가 첫날 느낀 개인적인 느낌이다.

수심이 깊어서 실제로 배영이 더 잘된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새로운 환경이라 내가 평소와 다르게 느낀 것일 수도 있다.

그래서 이 부분은 조금 더 다녀본 뒤 확인해보고 싶다.


새로운 수영장이어서 오히려 다시 시작하는 느낌도 있었다

이번 복귀가 단순히 한 달 쉬었다가 같은 곳으로 돌아가는 것은 아니었다.

수영장 자체를 바꿨기 때문이다.

수영장 구조도 다르고,

강사도 다르고,

같이 수영하는 사람들도 모두 달라졌다.

그래서 한 달 쉬었다가 복귀했다는 느낌과 동시에 새로운 곳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느낌도 있었다.

첫날에는 주변 사람들이 얼마나 잘하는지도 계속 보게 됐다.

다행히 내가 걱정했던 것처럼 나 혼자 심하게 뒤처지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앞으로 수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면 조금 더 정확하게 알 수 있을 것 같다.


한 달 쉰 것은 조금 아쉽게 느껴졌다

수영을 다시 시작하고 나니 한 달을 쉰 것이 조금 아쉽기는 했다.

쉬는 동안 큰 문제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오히려 아침 시간이 많이 생겼고 헬스도 계속했다.

그런데 다시 물에 들어가보니

“한 달 동안 계속 수영했으면 지금 조금 더 좋아져 있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수영은 어느 순간 갑자기 크게 늘기보다는 조금씩 반복하면서 감각이 쌓이는 운동이라고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한 달이라는 시간이 아주 길지는 않지만 수영을 계속했더라면 그만큼 연습량이 더 쌓였을 것이라는 아쉬움은 남았다.


그래도 한 달 쉰다고 처음으로 돌아가지는 않았다

수영을 오래 쉬면 실력이 전부 사라질 것 같은 걱정을 할 수도 있다.

나 역시 비슷한 걱정을 했다.

그런데 한 달을 쉬고 다시 시작해본 첫 느낌은 생각보다 괜찮았다.

영법 자체가 낯설어지지도 않았고,

호흡도 이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몸이 어느 정도는 기억하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다만 수영을 반복하면서 길러왔던 지구력은 조금 떨어진 것처럼 느껴졌다.

그래서 내 첫날 경험만 놓고 보면

‘수영 감각은 생각보다 남아 있었고, 체력과 지구력이 먼저 떨어지는 느낌’

에 가까웠다.

물론 앞으로 강도가 높은 수업을 해보면 생각이 달라질 수도 있다.


다시 수영이 있는 생활로 돌아왔다

9월 한 달 동안 평일 아침 수영이 사라지면서 시간이 많이 남았다.

그런데 10월부터 다시 수영을 시작하니 오히려 이전의 생활로 돌아온 느낌이 든다.

아침에 일어나 수영장에 가고,

수영을 하고,

샤워를 한 뒤,

출근하는 루틴이다.

예전에는 당연하게 생각했던 생활인데 한 달 쉬고 나니 이 루틴이 나에게 꽤 잘 맞았다는 것을 다시 느끼게 됐다.

앞으로 새 수영장에서 조금 더 다녀본 뒤에는 기존 수영장과 무엇이 달랐는지도 따로 정리해볼 생각이다.

지금은 일단 한 달 쉬었던 수영을 다시 시작했다는 것 자체가 가장 반갑다.

그리고 다시 예전의 지구력을 찾는 것이 첫 번째 목표가 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