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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수영생활

직장인 새벽수영 후기|저녁수영 6개월 후 아침반으로 바꾼 이유

by 수영생활연구 2026. 9. 7.

수영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퇴근 후 저녁 8시 수업을 들었다.

처음부터 저녁시간을 원했던 것은 아니었다. 당시 수영 강습이 추첨제로 운영되고 있어서 원하는 시간대에 바로 들어가기 어려웠고, 가능한 시간에 먼저 시작하다 보니 저녁반으로 수영을 배우게 됐다.

그렇게 약 6개월 동안 저녁수영을 다니다가 새벽수영으로 시간을 변경했다.

결론부터 말하면, 나에게는 저녁수영보다 새벽수영이 훨씬 꾸준히 다니기 좋은 시간대였다.

물론 새벽수영이 무조건 편한 것은 아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야 하고, 특히 겨울에는 해가 늦게 떠서 더 힘들었다.

그래도 직장생활과 함께 운동을 꾸준히 이어가기에는 새벽수영이 더 잘 맞았다.


저녁수영의 가장 큰 문제는 일정이 자꾸 생긴다는 것

저녁 8시 수업을 들을 때 가장 어려웠던 건 수영 자체가 아니었다.

수영장에 가는 일정이 다른 일에 자꾸 밀린다는 점이 문제였다.

직장생활을 하다 보면 퇴근 시간이 항상 일정하지 않다.

갑자기 일이 생겨 야근을 하게 되는 날도 있고, 저녁 약속이 잡히는 날도 있다.

처음에는 하루 정도 빠지는 것은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이런 일이 반복되면서 수영을 빠지는 횟수도 자연스럽게 늘었다.

특히 저녁 약속은 미리 정해지기도 하지만 갑자기 생기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매주 정해진 시간에 강습에 참석하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퇴근 후 운동을 꾸준히 한다는 것이 말처럼 간단하지 않았다.


하루 일과를 마친 뒤 다시 운동하러 가는 것도 부담이었다

저녁수영을 다닐 때는 피로감도 큰 변수였다.

하루 종일 일을 하고 나서 저녁 8시에 다시 수영장에 가야 하니 피곤한 날에는 운동을 시작하는 것 자체가 부담스러웠다.

특히 퇴근 후 잠깐 쉬게 되면 다시 밖으로 나가기 싫어지는 날도 있었다.

막상 수영장에 가서 운동을 하고 나면 개운했지만, 문제는 수영장에 가기까지의 과정이었다.

결국 컨디션이 좋은 날에는 가고, 피곤하거나 다른 일정이 있는 날에는 빠지는 패턴이 생겼다.

이때부터 꾸준히 운동하려면 운동 강도만큼이나 운동을 방해하는 변수가 얼마나 많은지도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저녁수영을 6개월 정도 다닌 뒤 새벽반으로 변경

저녁반을 약 6개월 정도 다닌 뒤 새벽수영으로 시간을 옮겼다.

새벽수영으로 바꾸기 전 가장 걱정했던 건 역시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었다.

평소보다 일찍 일어나 준비하고 수영장까지 가야 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처음에는 쉽지 않았다.

알람이 울리면 그냥 조금 더 자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전날 늦게 잔 날은 더 힘들었다.

그래도 새벽수영을 다니기 시작하면서 저녁반과는 확실히 다른 장점을 느끼게 됐다.


새벽에는 수영을 방해하는 일정이 거의 없었다

새벽수영을 하면서 가장 크게 느낀 장점은 다른 일정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아침 일찍 약속이 생길 일은 거의 없었다.

야근 때문에 못 갈 일도 없고, 저녁 회식이나 약속 때문에 수영을 포기할 필요도 없었다.

결국 아침에 일어나기만 하면 수영장에 갈 수 있었다.

저녁수영을 할 때는 운동을 방해하는 변수가 여러 가지였다면 새벽수영은 훨씬 단순했다.

내가 아침에 일어나서 나갈 수 있느냐.

이 한 가지가 가장 큰 문제였다.

오히려 조건이 단순해지니 수영을 꾸준히 다니기는 더 쉬워졌다.


아침에 운동을 끝내놓으니 저녁시간이 편해졌다

새벽수영의 또 다른 장점은 하루 운동을 출근 전에 끝낼 수 있다는 점이었다.

저녁수영을 다닐 때는 하루 종일 저녁 운동 일정을 생각해야 했다.

퇴근이 늦어지면 수영시간을 신경 써야 했고, 약속이 생기면 운동을 포기해야 할 때도 있었다.

하지만 새벽에 수영을 끝내고 출근하면 저녁 일정은 상대적으로 자유로워졌다.

퇴근이 늦어져도 수영을 빠지는 것이 아니고, 저녁 약속이 생겨도 운동 일정과 겹치지 않았다.

운동을 하루의 가장 앞쪽에 배치하니 오히려 생활이 단순해졌다.


새벽수영의 가장 큰 단점은 아침에 일어나는 것

그렇다고 새벽수영이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다.

가장 큰 단점은 역시 아침에 일어나기가 힘들다는 것이다.

특히 전날 늦게 잠들었거나 피곤한 날에는 알람이 울려도 일어나기가 쉽지 않았다.

새벽수영을 꾸준히 다니려면 단순히 운동시간만 바꾸는 것이 아니라 잠자는 시간도 어느 정도 함께 바꿔야 했다.

늦게까지 휴대폰을 보거나 저녁 약속이 길어진 날은 다음 날 아침이 확실히 힘들었다.

그래서 새벽수영을 계속하려면 수면시간 관리가 생각보다 중요했다.


특히 겨울 새벽수영은 더 힘들었다

새벽수영을 하면서 가장 힘들게 느껴졌던 시기는 겨울이었다.

겨울에는 해가 늦게 뜨다 보니 알람을 듣고 일어나도 밖이 완전히 어두운 경우가 많았다.

분명 아침인데도 한밤중처럼 느껴질 때가 있었다.

그 상태에서 이불을 걷고 일어나 옷을 입고 수영장까지 가는 과정이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날씨까지 추우면 더 힘들었다.

따뜻한 이불 속에서 나와 차가운 공기를 맞으며 수영장으로 가야 하니 여름과는 체감 난이도가 확실히 달랐다.

여름에는 아침이 밝아서 상대적으로 덜 힘들었지만, 겨울에는 어두운 새벽과 추운 날씨가 겹쳐서 기상 자체가 가장 큰 고비였다.

그래도 수영장에 도착해서 운동을 시작하면 오히려 몸이 깨어나는 느낌이 들었다.

결국 겨울 새벽수영의 가장 어려운 부분은 수영 그 자체보다 집을 나서기 전까지였던 것 같다.


저녁수영과 새벽수영을 직접 해보니

내 경험을 기준으로 정리하면 차이는 이렇다.

구분 저녁수영 새벽수영
야근 영향 큼 거의 없음
저녁 약속 영향 큼 거의 없음
운동 전 피로 하루 일과 후라 부담될 때 있음 기상 직후가 힘듦
일정 변수 많음 적음
겨울 부담 상대적으로 적음 어둡고 추워서 큼
저녁시간 활용 제한됨 비교적 자유로움
꾸준히 다니기 나에게는 어려웠음 나에게는 더 쉬웠음

물론 어느 시간대가 더 좋은지는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저녁시간에 약속이나 야근이 거의 없는 사람이라면 저녁수영이 더 편할 수도 있다.

반대로 나처럼 직장생활을 하면서 저녁 일정이 자주 변하는 사람이라면 새벽수영이 오히려 꾸준히 운동하기 좋은 선택이 될 수 있다.


나에게는 새벽수영이 더 잘 맞았다

나는 저녁수영을 약 6개월 정도 한 뒤 새벽수영으로 변경했고, 이후에는 이전보다 훨씬 꾸준히 수영장에 다니게 됐다.

처음에는 아침에 일어나는 것이 가장 힘들었다.

특히 겨울에는 해가 늦게 뜨고 날씨도 추워서 수영장에 가기 싫은 날도 많았다.

하지만 저녁 약속이나 야근 때문에 계속 수영을 빠지던 때와 비교하면 새벽수영이 내 생활패턴에는 더 잘 맞았다.

지금도 아침에 일어나는 게 항상 쉬운 것은 아니다.

그래도 하루를 시작하기 전에 운동을 먼저 끝낸다는 점과, 다른 일정에 방해받지 않고 꾸준히 다닐 수 있다는 점은 큰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수영을 시작하려는 사람이라면 무조건 저녁반만 생각하기보다 자신의 생활패턴을 보고 새벽수영도 한 번 고려해볼 만하다.


수영을 처음 시작했을 때는 물에 들어가면 온몸에 힘이 들어갈 정도로 물에 대한 두려움도 있었다.

하지만 1년 넘게 꾸준히 수영을 하면서 지금은 그런 긴장도 거의 없어졌다.

처음 수영을 시작했던 이야기와 물공포증에 적응한 과정은 이전 글에 정리해두었다.

→ 이전 글 : 직장인 수영 1년 후기|저녁반에서 새벽반으로 바꾸고 물공포증에 적응하기까지

앞으로도 수영을 하면서 직접 겪은 경험과 초보자가 궁금해할 만한 내용을 하나씩 기록해보려고 한다.